[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34장. 평범한 연인] 34장. 평범한 연인 “데이트라고요?” “왜요?” “아니.” 갑자기 데이트를 하자는 정식의 말에 우리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뭔가 좀 이상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그렇잖아요. 늘 이렇게 출근할 때 보고, 퇴근할 때도 또 보는데 굳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한다는 게 말이에요.” “그렇..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13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33장.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준비] 33장.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준비 “오빠도 저 좀 그렇죠?” “내가 왜?” 우리의 물음에 선재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아니 그렇잖아요. 재필이랑 헤어진 지 언제라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오빠가 보기에 안 좋죠?” “인연이라는 게. 오래 만난다고 되는 게 아닌 거 같아.” 선..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13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32장. 사랑하는 중입니다.] 32장. 사랑하는 중입니다. “소망아 안녕.” 소망은 오늘은 아예 무시하기로 나간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멈추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더 밝게 웃었다. “친구야.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 많이 놀란 건 아는데 그렇다고 너무 밀어내기만 하지 마라. 응?” 소망은 우리를 힐낏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10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31장. 고비] 31장. 고비 “같이 갈 걸 그랬나.” 우리를 먼저 보내고 난 정식은 약간 걸리는 표정을 지은 채로 입을 내밀었다. 하지만 우리가 괜찮다고 하는데 따라가는 것도 우스운 일이었다. “혼자서 힘들 텐데.” 자신이 회의 때문에 너무 자주 사무실을 비울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정식은 미안했다..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7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30장. 외톨이] 30장. 외톨이 사무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도 우리를 바라보지도 않았고 그녀를 평소와 같이 대하지 않았다. “저기 이건.”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우리가 업무에 관한 질문을 하더라도 다들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할 따름이었다. 아무도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6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9장. 고독] 29장. 고독 그 누구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정식은 맥주를 비운 후 팀원들을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권 대리는 주춤하면서 머뭇거리다 다시 입을 열었다. “아니 팀장님 같은 분이 왜 그러십니까?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팀장..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5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8장. 사랑하는 중입니다.] 28장. 사랑하는 중입니다. “너 오늘 갈 거야?” “그래도 가야지.” “너도 속 참 좋다.” 화장을 고치며 소망은 입을 내밀었다. “너한테 한 거 그거 성희롱이야. 그래서 잘려야 하는 사람 그냥 다른 지사로 가게 되는 거. 뭐가 좋다고 그거 회시게 나가려고 하냐? 그냥 가지 마. 가봤자 네..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4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7장. 내 마음을 보다.] 27장. 내 마음을 보다. “너 요즘 우리 가게 뜸하다.” “죄송해요.” “죄송하기는.” 우리의 사과에 선재는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미안해. 내가 그날 중간에 제대로 처리를 해주지 못해서 괜히 너까지 귀찮은 일에 휘말린 거 같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오빠가 뭘 어떻..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30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6장. 누군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26장. 누군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일어났습니까?” “네.” 우리는 잠시 머리가 멍해졌다. 지금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사람은. 우리는 곧바로 놀라서 눈을 떴다. “팀장님이 왜 여기에 계세요?” “걱정하지 마요. 아직 어머니 안 오셨으니까.” “하지만.” 정식은 미소를 지은 채로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29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5장. 고마운 사람] 25장. 고마운 사람 “책장하고 배달 시킨 거 다 왔더라.” “그래?” 우리는 거실 한 켠에 잔뜩 쌓인 상자들을 보며 미간을 모았다. 저걸 언제 다 정리할지 걱정이 되었다. “완성된 걸로 살 걸 그랬어.” “엄마. 그게 얼마나 비싼데요.” 우리는 겉옷을 벗으며 씩씩한 표정을 지었다. “이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