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4장. 다르게 보이는 사람] 14장. 다르게 보이는 사람 “혼자 마시는 겁니까?” “아, 팀장님.” 재필과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나서 괜히 이상한 마음에 집 앞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는데 정식이 나타났다. “팀장님은 여기 어떻게?” “나도 술 좀 마시러 왔습니다. 하도 집에서 장가 좀 들라고 하셔서 피난 왔습니다.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08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3장. 12년이라는 시간] 13장. 12년이라는 시간 “너 그거 뭐야?” “어?” 점심 시간이 끝이 나고 사무실로 들어오던 소망이 우리의 손에 들린 걸 가리켰다. 우리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팀장님이 나 먹으라고 하더라고.” “그거 때문이었어?” “어?” “아니 우리랑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시더니 엄청나..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07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2장. 조금씩 편해지는 사람] 12장. 조금씩 편해지는 사람 “으왓.” 뭔가 굉장히 오래 잔 느낌이 들어서 후다닥 일어난 우리는 시계를 확인했다. 8시 18분. 지각이었다. “엄마. 왜 안 깨웠어!” 밖으로 나가니 집은 조용했다. 식탁을 보니 아빠는 일찍 출근했고 엄마는 친구들과 산에 간다는 메모가 있었다. “이게 뭐야..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06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1장. 마침표] 11장. 마침표 “임재필.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뭐 벌써 짐을 찾으러 왔어?” 재필의 집에 도착한 우리는 그대로 멈춰섰다. 우리의 짐이 상자에 담겨서 차곡차곡 정리가 되는 중이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니?” “우리 끝났잖아. 헤어지자고 하는데 뭐 너랑 나랑 더 감정 소모하고 그..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05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0장. 위로가 되는 사람] 10장. 위로가 되는 사람 “딸 무슨 일이야?” “별 일 아니야.” 은화는 우리의 얼굴을 보고 무슨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재필과의 이야기를 해봤자 우리의 잘못이 될 거였다. “옆집이 공사를 한다고 하더라고.” “무슨 공사?” “에어컨이라도 달려나 보지. 먼지 날리고 그래서 괜..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02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9장. 어떤 쉬운 것] 9장. 어떤 쉬운 것 “뭘 그렇게 봐?” “어?” 우리는 고개를 들었다. 재필이 미간을 살짝 모은 채로 그녀를 보는 중이었다. 우리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아무 것도 아니야.”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아니.” 얘가 왜 이래? 평소에는 내 표정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01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8장. 흔들리는 촛불] 8장. 흔들리는 촛불 “그래서 브런치를 혼자서 다 먹었어?” 갑자기 툭 던지는 재필의 말에 우리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묘한 기분이었다. “어? 어. 선재 오빠 거 되게 맛있잖아.” “그래도 너무하다.” 재필은 투정을 부리면서도 별다른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8.31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7장. 12년의 시간] 7장. 12년의 시간 “그래서 스파이는 잘 하고 있습니까?” “네? 스파이요?” 우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신을 바라보자 정식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웃어버렸다. “지금 그 표정 뭡니까?” “그러니까. 그게.” “설마 내가 부탁한 일을 하지 않은 겁니까?” 우리는 입을 막고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8.30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6장. 햇살 아래 폭풍] 6장. 햇살 아래 폭풍 “형 장사 엄청 잘 되네.” “오빠 오랜만이에요.” “얼른 앉아.” 우리는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재필과 카페에 들어섰다. 카페의 모든 테이블에 손님이 가득이었고 음식을 사진으로 담고, 떠들고 즐기는 중이었다. “형 장사 엄청 잘 된다. 밖에서 보는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8.29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5장.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5장.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 어머니 많이 수다스러우시죠?” “아니요.” 어쩌다보니 같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길에 건넨 정식의 말에 우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좋은 분이었다. 자신이 정식보다도 나이가 어린 데도 쉽게 말을 놓지 않는 분이셨다. “어머니 되게 좋은..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