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64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4장. 다르게 보이는 사람]

14장. 다르게 보이는 사람 “혼자 마시는 겁니까?” “아, 팀장님.” 재필과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나서 괜히 이상한 마음에 집 앞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는데 정식이 나타났다. “팀장님은 여기 어떻게?” “나도 술 좀 마시러 왔습니다. 하도 집에서 장가 좀 들라고 하셔서 피난 왔습니다. ..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2장. 조금씩 편해지는 사람]

12장. 조금씩 편해지는 사람 “으왓.” 뭔가 굉장히 오래 잔 느낌이 들어서 후다닥 일어난 우리는 시계를 확인했다. 8시 18분. 지각이었다. “엄마. 왜 안 깨웠어!” 밖으로 나가니 집은 조용했다. 식탁을 보니 아빠는 일찍 출근했고 엄마는 친구들과 산에 간다는 메모가 있었다. “이게 뭐야..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10장. 위로가 되는 사람]

10장. 위로가 되는 사람 “딸 무슨 일이야?” “별 일 아니야.” 은화는 우리의 얼굴을 보고 무슨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재필과의 이야기를 해봤자 우리의 잘못이 될 거였다. “옆집이 공사를 한다고 하더라고.” “무슨 공사?” “에어컨이라도 달려나 보지. 먼지 날리고 그래서 괜..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5장.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5장.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 어머니 많이 수다스러우시죠?” “아니요.” 어쩌다보니 같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길에 건넨 정식의 말에 우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좋은 분이었다. 자신이 정식보다도 나이가 어린 데도 쉽게 말을 놓지 않는 분이셨다. “어머니 되게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