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 1123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우리와 재필의 사정 2]

그리고 우리와 재필의 사정 2 [과거] “그래서 아직 일을 하고 온 거야?” “어.” 재필이 미간을 모으자 우리는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저었다. “왜 그런 표정을 지어?” “그 남자 뭔가 이상해. 너만 일을 시키는 거고 말이야. 혹시 너 막 좋아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 “아니야.” 우리..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우리와 재필의 사정 1]

그리고 우리와 재필의 사정 1 “서우리 씨 저 오늘 야근을 좀 해야 할 거 같은데요?” “또요?” 외투를 챙기던 우리가 서운하다는 표정을 짓자 정식도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입을 내밀었다. “정말 너무하네.” “염소망 씨 기획안이 우리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밀기로 ..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우리의 사정 2]

[현재] “우리 더 늦으면 못 나가요.” “그럼 여기에 있죠.” 우리가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정식은 그녀의 팔을 잡고 다시 자신의 품으로 잡아끌었다. “예매했잖아요. 연극이라서 그거 취소도 안 되는데. 지금 안 나가면 진짜로 못 볼 수도 있다니까요?” “아 싫은데.” 정식이 아이..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우리의 사정 1]

그리고 우리의 사정 1 “그래서 나를 괴롭힌 거예요?” “네?” 우리가 날카롭게 묻자 정식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가볍게 정식의 가슴을 밀어냈다. “하여간 미워.” “미안합니다.” 정식은 우리의 허리를 안았지만 우리는 등을 돌렸다. “내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한 줄 알아요..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정식의 사정 2]

[현재] “그러니까 그 구지웅이라는 분 덕분이네요?” “뭐.” 정식은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정식은 그런 우리의 등을 바라봤다. “뭐 하는 겁니까?” “배가 고파서요?” 다시 들어온 우리의 손에 과자가 들려 있었다. 우리는 다시 정식의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