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정식의 사정 1] 그리고 정식의 사정 “그러니까 나를 그렇게 오랜 시간 좋아했다는 거죠?” “네.” 우리의 질문에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답하는 정식은 이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왜 그렇게 봅니까?” “신기해서요.” “뭐가요?” “팀장님 완전 무섭잖아요.” “제가요?” 정식이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4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23장] 23장 “나에게 자격이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이지?” “말 그대로.” 나은의 목소리는 나른했다. 태화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나은에게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게 화가 났다. “너는 왜 그렇게 여유롭지?” “뭐가?” “네가 생각한 상황과 다르잖아.” 태화의 질문에 나은의 표정에 묘..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1.03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50장. 우리의 시간] 50장. 우리의 시간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냥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은 늘 보내는 시간과 같았다. 그들의 시간은 오늘도 흐르고 있었다. 그냥 별 것 아닌 두 사람의 시간으로.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정식은 우리를 품에 안고 가만히 손깍지를 꼈다. 우리는 정식의 체온을 느끼면서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3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9장. 마지막 남자] 49장. 마지막 남자 “그래서 여기에 온 거야?” “네.” 카운터에 앉아 계산을 하는 우리를 보며 선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채로 팔짱을 끼고 혀를 찼다. “여기가 피난처냐?” “갈 곳이 없으니까 좀 봐줘요.” 선재는 벽에 기대서 입을 내밀었다. “아니 머리로는 이해를 하나며? 업무..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2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22장] 22장 “백현에게 갈 거야?” “몰라.” 아침부터 와서 바닥에 앉아있는 동우를 보며 서운은 한숨을 토해냈다. 동우는 그녀에게 다가와 침대에 턱을 올렸다. “나를 버리지 마.” “그 사람에게 가도 너를 버리지 않을 거야.” “백현은 나를 미워해.” 동우의 대답에 서운은 힘없이 웃었다...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1.02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21장] 21장 “백현 너 여기에서 뭐하는 거야?” “한서운 들어가.” “백현 너 뭐 하는 거냐고.” 서운의 단호한 물음에 동우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 상황에서 그가 끼어들 자리 같은 것은 없어 보였다. “얘기 좀 해.” “싫어.” 백현의 간절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서운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1.01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8장. 무심한 남자] 48장. 무심한 남자 “말도 안 돼.” 우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정식이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프러포즈.” 우리는 얼굴이 붉어졌다. “미쳤어. 서우리.” 이제 어린 아이도 아닌데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너무 우스웠다. 그러면서도 묘한 기..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1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7장. 함께 하고 싶은 사람] 47장.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집을 산다는 게 너냐?” “네.” 지광은 영 기분이 나쁜 모양이었다. 그리고 부동산 아주머니를 노려봤지만 따로 할 말은 없었다. “돈은 어디에서 났어?” “그게 중요해요?” 부랴부랴 은행에 서류를 마련하고 정말 죽는 줄 알았다. 겨우 마련한 거였다. 지광..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31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20장] 20장 “왔어?” “비켜.” 동우는 서운의 날카로운 태도에 침을 삼켰다. 평소의 서운보다 훨씬 더 날카로운 상태였다. 동우는 미간을 모았다. “무슨 일이야?” “너는 도대체 나에게 왜 그러니?” “뭐라고?” 동우는 상처를 입은 표정을 지었다. 서운은 한숨을 토해내더니 혀로 송곳니를 ..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31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6장. 초라함] 46장. 초라함 “안 돼.” “엄마.” “안 된다고.” 우리의 말에 은화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식에게 돈을 빌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였다. “너랑 그 사람 연애하고 있다며? 그런데 돈을 빌린다는 거. 너는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니?” “그러면 지..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