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9장] 9장 “무슨 술을.” “마실 수도 있지.” 서울은 이리저리 기지개를 켜며 몸을 풀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때로는 친구들과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았다. 그때 부산이 배를 벅벅 긁으면서 나타나기가 무섭게 춘..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27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8장 8장 “그 남자 뭐니?” “어?” 집에 들어가기 무섭게 들리는 춘자의 다그침에 이미 부산이 그에게 모두 다 말했음을 느꼈다. “해나 사촌이야.” “그런데 나는 왜 몰라?” “어?” “다 말하면서.” “내가 애도 아니고.” 서울은 미간을 모았다.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도대체 왜 이러..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20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7장] 7장 “왜 끼어들어?” “그럼 그냥 가?” “그냥 가야지.” “무슨.” 서울의 말에 부산은 미간을 모았다. “누나.” “안 다쳤습니까?” “네.” 세인의 물음에 서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속상했다. 여성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답답했다. “무슨.” 서울은 깊은 한숨을 토해..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20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6장] 6장 “고마워.” “어?” 해나의 말에 서울의 눈이 커다래졌다. “뭐가?” “그 집.” “아니.” “우리 걱정이거든.” “어?”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뭐가 걱정인 건데?” “그 녀석. 거의 히키코모리 같아. 매일 한 번. 도서관에 가는 게 전부란 말이야. 어디 멀리 가지도 않고. 도서관 건..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12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5장] 5장 “그래서 본사는 안 갑니까?” “네.” 동선의 물음에 서울은 고개를 끄덕였다. “못 가네요.” “아.” “그런 거 아니에요.” 동선의 얼굴이 굳자 서울은 입을 내밀었다. 성격이 좋은 동료이기는 한데 다른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니까.” “고마워요.” 동..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09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4장] 4장 세인의 집은 그리 멀지 않았다. 늘 서울이 가는 도서관 뒤에 있었다. 우연히 만나지도 않은 게 신기했다. “들어오세요.” “실례할게요.” 세인은 불을 켰다. 방은 꽤나 깔끔했다. 그리고 흔히 남자 집에서 나는 그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우와 깨끗해요.” “네. 제가 좀 그래서.” ..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08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3장] 3장 “이제 온 거야? 어? 근데 빈손인데?” “뭐?” 서울은 미간을 모았다. “무슨 말이야?” “어머니 댁 다녀온다며?” “아니.” 서울은 힘을 주어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어떻게 자신의 말을 이 정도로만 들을 수가 있는 걸까? “헤어지자고.”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 헤어져.” ..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08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2장] 2장 “그렇다고 여기를 와?” “그럼?” 춘자의 물음에 서울은 입을 내밀었다. “걔한테 잘 해야지.” “무슨.” “너 이제 서른이야.” “그게 뭐?” “안 팔려.” “엄마!” 춘자의 느릿느릿하면서도 독설이 다그한 말에 서울은 인상을 구겼다. 시대가 지금 어느 상황인데 딸을 이런 식으..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06
[로맨스 소설] 보편적 연애 2018 [1장] 1장 “너는 결혼 안 해?” “어?” 유정의 말에 서울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무슨.” “왜?” “나는 됐어.” 서울은 맥주를 마시며 고개를 저었다. 철수에게 결혼을 하자는 이야기를 가볍게 떠본 적은 있지만 단 한 번도 철수는 그에게 좋은 대답을 해준 적이 없었다. 아마 지금 당장 생.. ☆ 소설/보편적 연애 [완] 201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