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 [스물두 번째 이야기] #22화. 아프지마요 “윤호씨가 아프다고요!” 민정의 눈이 커다래졌다. “몰랐어?” 민정이 고개를 끄덕인다. “윤호 이 자식.” 준하가 윤호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우리들 그러면 다 모르는 거야.” 해미가 준하를 말리며 말했다. “여보!” “윤호에게 모든 걸 맡겨.” 해미의 눈이 쓸쓸해보였..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스물한 번째 이야기] #21화. 첫날 밤? “하, 덥네.” “그, 그러네요.” 민정이 겉옷을 벗고, 윤호가 웃통을 벗었다. “하하, 에. 에어콘 좀 틀까요?” “그, 그럴까요?” 두 사람이 에어컨을 튼다. 하지만 쉽사리 열기가 가라앉지는 않는다. “우, 우리 노래라도 들을까?” “그, 그래.” 윤호 쭈뼛거리며 콤포넌트를 튼다.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스무 번째 이야기] 20화. 서울나들이 “할아버지도 같이 가실래요?” “초코파이 줄래요?” 민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갈래요!” “가는 거야?” “응.” 민정이 승현을 향해 미소지었다. “선물 사올게.” “그래.” 민정이 손을 내밀었다. “좋은 동생.” 승현이 머뭇 거린다. “어이, 내 손 안 잡을꺼야?” 승현이..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열아홉 번째 이야기] 19화. 천사 “방법은?” 해미가 고개를 저었다. “하아.” 민정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렇게 신지처럼 준이도 보내야 하는 걸까? “하늘섬으로 돌아가요.” 윤호가 민정의 손을 잡았다. “같이.” “!” “엄마?” 준이가 부스스 눈을 떴다. “우리 아들 잘 잤어?” 준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약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열여덟 번째 이야기] 18화. 아빠이니까 나, 아빠 맞아? - by 윤호 준아, 죽으면 안 돼. 엄마가, 엄마가 있잖아! - by 민정 준아... - by 승현 준아, 서울 삼촌이 로봇 사줄게. 일어나라. - by 찬성 “엄마,” “윤호야.” 오랜만에 본 윤호는 조금은 수척해보였다. “어디로 가야 해?” “휴.” 해미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온 윤호가 심..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열일곱 번째 이야기] #17. 잔인한 사람 자꾸만, 자꾸만 손에 힘이 없어져 간다. 이상하게, 다리는 멀쩡한 것 같은데 손부터 멈춰가고 있다. 이러다가, 나 그냥 죽게 되는 것 아닐까? 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떠나야 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그러면 우리 준이. 아빠가 없어져서 어쩌지? 나라도 준이 옆에서 아빠..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열여섯 번째 이야기] 16화. 사랑한다고 말했잖아. 이제 더 이상 사랑을 하기는 싫다. 이미 아플만큼 아프고, 힘들만큼 힘들었다. 이제 더 이상 너에게 다시 지치기는 싫다. 제발 나에게 그렇게 다가오는 척 하지 말아주라. 부탁이야. - by 민정 모든 땅, 하지만 마지막 남은 너의 땅. 미안하지만, 나를 위해서 조금만 이용되어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열다섯 번째 이야기] 15화. 준이. 준이는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좋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아저씨도, 엄마만큼 좋아요. 엄마만큼 아저씨도 사랑해요. 그런데 말이죠. 요즘 준이가 이상해요. 준이가 자꾸 아파요. 자꾸만 졸려요. 그런데 엄마가 힘들어 하고, 또 울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왜 이럴까요? 준이 자꾸만 잠을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열네 번째 이야기] 14화. 원치 않았던 재회. 나도 이제 아빠가 생겼다. 나 준이에게도 이제 아빠가 생겼다. 다행히 아빠의 성도 이씨이다. 헤헷, 이제 준이도 아빠가 생겼다. 준이는 이제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다. 준이는 행복하다. - by 준이 이 사람 너무 고맙다. 이렇게 순순히 아이에게 아빠가 되어주겠다고 말을 하다..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열세 번째 이야기] #13. 하늘섬에서... 이 아저씨, 너무 마음에 든다. 장난감도 사주고, 좋은 아저씨다. 나도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저씨, 우리 아빠하면 안 되요? 우리 엄마 예쁜데, 아저씨 결혼하면 저도 증정이에요. - by 준 하늘섬이라는 곳, 이름처럼 너무나도 예쁘다. 깨끗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섬이 또 있을..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