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 [두 번째 이야기] #2. 하늘에 부탁한다. 커다란 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은 똑같이 말한다. 왜 하필 나냐고, 저렇게 수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내가 아파야 하냐고, 처음에 내가 그들을 볼 때, 나는 그들이 이상했다. 그리고 항상,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면 안 되냐고? 그렇게 말하며 그들을 설득하고 다녔다. 그들이 잘못..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첫 번째 이야기] #1. 둘 다 알고 있는 비밀 이, 아이 지울 수가 없어. 내 아이니까, 내 뱃속에서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니까. 이 아이가 나에게 힘을 주었으니까. 고마워. 준아, 이준. - by 신지 “신지야, 너 뭐해?” 방에 들어오려던 민정이 멈칫한다. “응?” 신지가 고개를 든다. 신지의 손에는 걸레가 들려있다.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고맙습니다. - [여는 이야기] # 여는 이야기 하늘이 푸른 이유는 공기가 맑아서가 아니라, 당신이 있어서입니다. 고맙습니다. “헉, 헉” 또, 그 악몽이다. “신지야 괜찮아?” 민정도 깜짝 놀란 모양이다. “어, 괜찮아.” 민정이 차가운 물을 급히 따라서 신지에게 건넨다. “고마워.” 신지가 물을 마신다. “고맙기는,” 신지가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에필로그] 마지막 이야기 “축하합니다.” “우와!” 단상에서 내려오는 선린을 신지가 꼬옥 안아주었다. “잘했어.” “진짜?” 눈도 보이지 않는 선린은 정말 대단했다. “사람들이 다 감탄하더라.” “헤헷.” 러시아에서 열린 대회이니만큼 노어를 할줄 아는 신지가 따라와주었다. “준규씨 청각장애인이야..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스무 번째 이야기] #20 “던져!” “선린아!” 신지가 선린의 이름을 외쳤다. ‘쨍그랑’ “!” “제길.” 너무 멀다. 어쩌면 가능할 것 같다. ‘탁’ 준규가 선린을 안았다. 그리고. “으악!‘ 날카로운 유리파편 위로 준규가 굴렀다. 그리고 조폭들은 다시 돌을 던졌다. “던져!” “!” 진아와 준하는 아연실색 했다.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아홉 번째 이야기] #19 “또 신메뉴야?” 사람들이 다시 피노키오로 몰렸다. “!” 어떤 게 나올지 모르는 포춘쿠키마냥 신기한 떡과 쿠키들은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역시, 선린씨.” “헤헷.” “이게 뭐야?” “피노키오 물건들입니다.” 윤재가 상자를 열어본다. “떡인가?” “드셔보세요.” “!” 윤재가 하..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여덟 번째 이야기] #18 “뭐?” 민용은 조금 당황했다. “정말 두 사람 이혼 안 한다고?” “예.” 형과 형수가 이혼을 하지 않다니, “휴.” 선린은 고개를 저었다. 안 된다. “저기, 선린씨.” 준규가 살짝 말을 걸었다. “네?” “굳이, 같을 필요 있어요?” “?” 선린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면 될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일곱 번째 이야기] #17 “흠.” 피노키오 직원들은 당황했다. 아무 것도 조미되지 않은 단순한 크래커였다. ‘와삭’ “!” 그러나 한 입 먹어본 준규의 표정이 변하자 피노키오 식구들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굉장히 부드러워요.” “크래커가 부드럽다고요?” 커피도 홍차도 없이 먹는 크래커가 부드러울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여섯 번째 이야기] #16 “여기는 무슨 일로?” 경화가 차분함을 잃지 않고 묻는다. “당신, 지금 내 남편이랑 만나고 있나 해서요.” “아니요.” 경화가 고개를 젓는다. “부탁해요.” “?” 경화가 고개를 갸웃한다. 예상과 다르게 선혜가 너무 차분하다. “나, 이 가정 지키고 싶어요.” 선혜의 말에 경화는 숨이 턱 막힌..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다섯 번째 이야기] #15 “예상외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흠.” 윤재의 표정이 좋지 않다. “해결이 될 것 같나?” 비서가 고개를 젓는다. “준규에게 모든 주식을 준다고 밝히면 바뀔 줄 알았건만.” “유미야, 그 때 그 말이 뭔지 알려줘,” 민호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그냥 몰라도 돼.” “유미야!” “내가 알려줄..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