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웃었다. - [네 번째 이야기] #4 “그거 선린이가 만든 거예요.” 준규가 커피를 마시다가 멈칫한다. “제가 주제 넘어 보이시죠?” 신지가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그래요.” 신지가 준규를 바라본다. “선린이 좋다고 하셨죠?” “네.” 준규가 고개를 끄덕인다. “선린이도 준규씨를 좋아해요.” “...” “다만...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세 번째 이야기] #3 “여길 없앱시다.” 한 남자가 피노키오를 보고 말했다. “하지만, 사장님 피노키오는 영업이익이 굉장히 큰 곳인데요?” “그러니까, 이곳을 우리 브랜드의 입점지로 만들어야 할 것 아닙니까?” 남자는 당연하다는 투로 말을 한다. “이 자리에 있다면, 사람들인 무심결에 들어오고 다른 카페이기..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두 번째 이야기] #2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서울, 그리고 명동. 굉장히 복잡한 이 카페는 선린이 일하는 곳이다. 카페 이름은 피노키오답게, 카페는 굉장히 앙증맞고, 그렇기에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카페를 방문해보기를 원하고, 실제로도 방문을 한다. “무엇을 드릴까요?” “이걸로 주세요.” 손님이 메뉴..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첫 번째 이야기] #1 “휴우” 여전히, 어렵다. 혼자서 아침을 준비하는 것은. “맛 없어.” 가스 불을 키기도 위험하고, 칼을 쓰기도 힘들어서, 사먹는 것으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는 것이 어느 덧 5년이 다 되어 간다. “선린언니, 이거 먹어 봐.” 고등학생부터 3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 슬이는 참 착하다. “이게 뭔데?”..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프롤로그] 프롤로그 ‘쾅’ “죄, 죄송합니다.” “눈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야!” 한 웨이트리스가 쟁반을 들고 가다가, 갑자기 일어선 손님에게 부딪쳐서, 음료를 손님에게 쏟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웨이트리스는 안절부절 못했다. “이 것 참 재수가 없어서.” 웨이트리스는 쟁반 위에 있..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기적이랄까 Season 1 - [마지막 화] 마지막회. 기적이랄까 그 때, 교감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러분...” 교감선생님이 이사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이게, 그리 큰 문제입니까?” “아니, 홍교감!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저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사들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교감선생님을 바라본다. “두..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기적이랄까 Season 1 - [12화] 12화. 사랑해도 될까요? “얘들아, 선생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와!” 아이들이 함성을 지른다. “너희들이 내 편 되어줄래?” “네!” 민정이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그게 누구냐면.” 민정이 윤호를 바라본다. “윤호야.” “!” 아이들이 갑자기 조용해진다. “선생님.” 윤호가 자리에서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기적이랄까 Season 1 - [11화] 11화. 고백 “민정아, 너 왜그래?” “신지야. 나 피곤해. 미안.” 민정의 눈이 퉁퉁 부어있다. “미, 민정아!” ‘쾅’ “무슨 일이지?” “윤호.” 해미의 눈동자가 멈칫한다. “무슨 일 있었니?” “아니.” 어깨가 축 쳐저서 들어오는 윤호. 너무 아파보인다. “윤호야.” “여보 무슨 일이야?” “헤..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기적이랄까 Season 1 - [10화] 10화. 헤어지기 좋은 날. “나 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 좋아해주니까.” “선생님이 왜 보잘 것 없어요?” “그럼?” 윤호가 미소를 짓는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할 걸요.” 윤호가 민정에게 한 발짝 가까이 간다. “유, 윤호야?” 윤호가 천천히 민정의 입술을 덮는다. “!” 그렇게 두 사람의 입술이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기적이랄까 Season 1 - [9화] 9화. 엄마이니까. “두 사람 헤어지게 해.” “어머님.” “애미야.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그렇게는 못해요 어머님.” “여보.” 해미가 문희의 얼굴을 똑바로 본다. “전 두사람 편이에요.” “여보.” “너 미쳤니?” “어머님,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건 윤호의 일이니.” ‘짝’ 문희의 손..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