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397

추억에 살다. Season 2 - [Season 2 마지막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마지막 이야기 “저, 윤호야.” “네.” 윤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신지를 바라봤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그렇게 뜸을 들이세요?” “그, 그게.” 신지가 고개를 숙였다. 이 말을 하기엔 윤호에게 정말 너무나도 미안했다. 하지만 해야 했다. “너 삼촌 좋니?” “!” 윤호의 얼굴..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여덟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여덟 번째 이야기 “어머니.” “왜? 애미야.” 해미가 무거운 표정을 보며 문희를 바라봤다. “정말로 죄송해요.” “뭐가?” 문희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해미를 바라봤다. “집에 또 무슨 일이 있는 게냐? 준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그런 거 아니에요.” 해미가 미소..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일곱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일곱 번째 이야기 “민정아 나 정말로 바보인가 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형님의 부탁 들어 버렸어.” “형님?” “응.” 신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형님이 내게 부탁을 하나 했거든.” “저기 여기서 형님이라는 건, 그러니까 윤호 어머니 말하는 거야?” “어.” 신지..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여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여섯 번째 이야기 “우와. 정말로 사진 작가예요?” “응.” 어느 새 친해진 성현과 윤호였다. “되게 멋있다.” “멋있긴.” 하지만 성현 역시 윤호의 칭찬이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그러면 막 모델이나 그런 사람들도 알고 그러는 거예요?” “뭐, 그렇지는 않아.” 성현이 ..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다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다섯 번째 이야기 “도련님.” “형수?” 안방을 나오던 민용이 멈칫했다. “왜요?” “이야기할 시간 돼요?” “글쎄요?” 민용이 시계를 바라보며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그리 오랜 시간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 데요” “오래는 필요 없어요.” 해미가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네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네 번째 이야기 “제발, 제발 안 되겠니?” “죄송해요.” 민용이 순재를 외면했다. “아무리 아버지께서 그렇게 행동한다고 하시더라도, 제 마음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하아.” 순재가 한숨을 토해냈다. “내가 너에게 그런 존재냐?’ “아버지.” “후우...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두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두 번째 이야기 “숨겨야 하는 거라고.” 민정은 작게 중얼거렸다. 사실 신지가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그 누구보다 민정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하아.” 숨겨야 하는 게 맞았다. 자신의 마음은 그 누구에게도 고백하면 안 되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그러기에 자신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