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5장 - 2] “너는 정말로 이나라 씨가 좋아서 그러는 거냐? 아니면 그냥 이나라 씨랑 장난을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 “정말로 좋지.” 태현의 대답에 우석은 그의 눈을 바라봤다. “그럼 너. 편의점에서 이런 식으로 장난하는 거 하지 마.” “어?” “너 지금 되게 우스워.” “그런가?” 태현..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3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5장 - 1] 15장 “미안해.” “아니야.” 은우는 나라를 마주하고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두 사람이 친구라는 사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이렇게 마주할 수 있는 거지.” “그렇지?” 은우의 말에 나라는 겨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은우는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2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4장 - 2] “달콤한 감자칩 있나요?” “없어요.” 대답을 하던 나라의 얼굴이 구겨졌다. “지금 장난해요?” “왜요?” 태현은 입을 쭉 내밀고 고개를 갸웃했다. “아니 편의점에 와서. 내가 찾는 물건이 있느냐. 그렇게 묻는데. 그게 뭐 잘못이라도 되는 겁니까?” “이봐요.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1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4장 - 1] 14장 “너 여기에 왜 온 거야?” “일하러.” “어?” 우리가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짓자 나라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어차피 편의점 야간 일 내가 하고 있었던 거잖아. 그런데 뭐 내가 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놀라고 그래?” “아니. 내가 이제 할 거잖아. 너 여행 다니고 이제 좀..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20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3장 - 2] “이나라 너 갑자기 왜 온 거야?” “언니.” 우리는 놀란 눈으로 나라를 맞이했다. “정태현 씨는?” “언니 입에서 그 사람 이름이 왜 나와?” “어?” “언니구나.” “이나라.” “그렇지.” 나라는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아니고서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말을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9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3장 - 1] 13장 “그래서 그냥 온 거야?” “그럼 어떻게 해?” 우석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너는 바보도 아니고 도대체 거기까지 가서 뭘 어떻게 하자고 그냥 오는 거냐? 그러면 나라 씨가 그냥 어서 오세요.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한 거냐? 당연히 거절할 것도 생각을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8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2장 - 2] “왜 나라가 여수에 간 건지 알려준 거야.” “그냥.” 은우의 물음에 우리는 지으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굳이 숨기고 그럴 이유 없잖아. 나라가 무슨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냥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달라고 하는 거. 그 정도 알려주는 거 내가 생각을 하기에 별로 큰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7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2장 - 1] 12장 “좋아합니다. 이나라 씨를.”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까?” 은우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른 건 모르더라도 나라에게 고백을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였다. 적어도 이 사람은 자기 분수 정도는 알아야 하는 거였다. “아무리 당신..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6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1장 - 2] “미치겠네.” 별써 며칠 동안 글은 한 자도 쓰지 못했다. 무슨 글을 쓰려고 하도 막히고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정태현 도대체 왜 이러냐?” 단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무슨 글을 쓰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만 나라의 얼굴이 보였다. “정말 싫다.” 자신이 미..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5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11장 - 1] 11장 지섭은 물끄러미 한나의 얼굴을 응시했다. 그녀의 얼굴은 점점 더 그에게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었고, 그녀를 잠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섭은 자신의 온 몸의 신경이 바짝 서는 것을 느꼈다. 천천히 서로의 욕망에. --- “이거 아니야.” 자판을 두드리던 태현이 고개를 숙였다.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