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117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한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한 번째 이야기 - “하여간 마녀, 마녀 원마녀.” 대연이 볼을 부풀리지만 주연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동생이 여자 친구랑 있는 게 그렇게 배가 아프냐?” “응.” 주연이 고개를 끄덕이자 대연이 난감해 한다. “응?” “부럽다고.” 주연의 눈이 슬프게 빛난다. “나는 이..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 번째 이야기 - “나 매일 당하는 거 같아.” “어?” 혜지가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당하다니?” “그렇잖아.” 병환이 혼자서 납득이 간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뭐, 뭐가?” “내가 내 입술 덮쳤잖아.” “덮쳐?” 혜지가 난감..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 “정말로 부장님이 눈치를 채셨단 말이야?” “그래.” 병환이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말하라고 얼마나 협박을 하시던지.” 병환이 울먹거린다. “나 야근 매일 시킨다고 해도, 나 두 사람하고 약속 지키느라 입 한 번 뻥긋 안 했다. 진짜, 진짜 야근 ..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 “왜 그러세요?” “선재 군.” 화영이 머뭇거리며 자신의 손을 본다. “선재 군이 돈이 많은 건 잘 알고 있어요.” “네?” “하지만.” 화영이 선재를 바라본다. “저런 비싼 선물까지 사오는 건 용납할 수 없어요.” “어머니.” “알아요.” 화영이 고..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 “조혜지.” “왜?” 혜지가 날카로운 표정으로 주연을 바라본다. “미안.” “어?” 갑작스러운 주연의 사과에 당황하는 혜지다. “미, 미안이라니.” “너한테 모질게 말해서 미안.” 주연이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그래도 용서해줄 거지?” 주연이 ..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 “제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래.” 어느 새 주연의 손에는 태경이 뽑아준 따뜻한 밀크티가 쥐어져 있었다. “제 친구가 남자 친구가 있거든요.” “그래.”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 첫 사랑을 만났어요.” 주연의 자신의 신발을 바라본다. “그런데 마..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 “아, 정말입니까?” “그래.” 대연이 미소를 지으며 지연을 바라본다. “그러면 지연이 너도 좋지?” “물론입니다.” 대연이 지연을 깨운 후 지연의 몸은 급속도로 회복이 되고 있었다. 정말 의사조차도 놀랄 정도로 완벽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지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네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네 번째 이야기 - “후우.” 주연이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카페 모카를 내려다 본다. 혜지와도 싸운 뒤 정말 완전히 혼자서 다니고 있는 주연이다. “나쁜 년.” 자신이 더 나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자신을 버리고 다니는 혜지도 너무 미웠다. “원주연 왜..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세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세 번째 이야기 - “어쩌면 그렇게 착할 수 있니?” 병실로 오자마자 선재의 칭찬이 입에 마르게 하는 화영이다. “여태까지 있고 갔다고?” “그렇다니까.” 대연이 주연을 보며 말한다. “누나는 얼마나 늦게 왔는 지 알아?” “이런.” 화영이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선..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두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마흔두 번째 이야기 - “형.” “왜?” 선재가 사과를 깎다가 대연을 바라본다. “우리 누나랑 싸웠어요?” “싸워?” 선재가 고개를 갸웃한다. “왜 그런 생각을 해.” “아니.” 대연이 시선을 내린다. “형이랑 누나랑 이야기 할 때면 항상 서로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