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117

우리, 사랑해! season 4 - [예순한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예순한 번째 이야기 - “오늘이네.” “너 결정했어?” 혜지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주연이 고개를 젓는다. “아무 것도 결정내릴 수 없어.” “후우.” 혜지가 한숨을 내쉰다. “너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그러니까.” 주연이 미소를 짓는다. “그렇네?” “휴.” 혜지가 안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예순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예순 번째 이야기 - “찌질하다는 말 취소해요.” “싫어요.” 소은이 입을 내민다. “서우 씨 솔직히 쪼잔하잖아요.” “뭐라고요?” 서우의 얼굴이 붉어진다. “내가 왜 쪼잔해요!” “그럼 안 쪼잔해요?” “네, 저 안 쪼잔한 사람입니다!” 서우가 미간을 찌푸린다. “제가 얼..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아홉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아홉 번째 이야기 - “후우.” 소은이 사무실 앞에서 한숨을 내쉬고 있다. “어쩌지?” 분명히 사무실에 떨어뜨린 듯 했다. 그렇다면 그걸 누군가가 줍기는 주웠을 텐데, 어제 소은과 서우가 퇴근을 하고 나서도 그냥 남아 있었던 사람이 한 명 있었다. 그 사람이 병환이었으면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여덟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여덟 번째 이야기 - “흐음.” 지연이 시계를 보며 고개를 갸웃한다. “아버님이 오실 시각이 지났는데.” 대연이도 없고 너무나도 심심했다. “무슨 일이지?” 평소에는 이렇게 늦지 않는 아버지였다. 항상 자신을 걱정하며 거의 자리를 비워두시지 않는 분인데. “하암.” 지..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일곱 번째 이야기 - “어디가 안 좋은 거예요?” 화영이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태경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오빠.” “위암 말기래.” “!” 화영의 얼굴이 굳는다.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무슨 말이긴.” 태경의 표정이 쓸쓸하다. “곧 죽는 다는 이야기지.”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여섯 번째 이야기 - “진짜 부장님도 대단하세요.” “그러니까요.” 서우가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까지 나오실 줄은 전혀 몰랐다니까요.” “우리가 사귀는 게 그렇게 못마땅하신가?” “그건 아닐 걸요?” “아니긴요.” 소은이 울상을 짓는다. “분명히 우리 사귀는 거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다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다섯 번째 이야기 - “두 사람 무얼하고 있나?” “네?” “어머!” 갑작스러운 박 부장의 등장에 소은과 서우가 화들짝 놀라며 떨어진다. “부, 부장님.” “두 사람 무얼 하고 있어?” 박 부장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둘이 사귀는 거 맞지?” “네?” 소은의 얼굴이 굳..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네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네 번째 이야기 - “겨, 결혼?” “응.” 수화기를 타고 흐른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결혼이라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너 병환 오빠에게 프러포즈라도 받은 거야? 그런 거야?” “아니.” 혜지의 너무나도 단순한 대답에 잠시 승연인 당혹스러웠다. “아니, 프러포즈..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세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세 번째 이야기 - “고맙습니다.” 웨이트리스가 멀어지고 혜지는 카페 모카를 한 모금 마셨다. 따뜻한 기운이 온 몸에 퍼지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다. “혜지 양.” “네.” 혜지가 잔뜩 경직된 표정과 몸짓으로 병환의 어머니를 바라본다. “후후.” “?” 지난 번에 봤던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두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쉰두 번째 이야기 - “너 정말 후회할 지도 몰라.” “알고 있어.” 주연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 거잖아.” “나라면 쉽게 끝낼 수 있는 고민을 너는 왜 그렇게 붙잡고 있는 거니?” “내가 더 바본가봐.” “원주연.” “나 두 사람 다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