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117

우리, 사랑해! season 4 - [서른한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서른한 번째 이야기 - “하아.” “권선재!” 선재가 그렇게 멍하니 주연이 떠난 자리만을 바라보고 있을 때, 준오가 큰 소리로 선재를 불렀다. “무슨 일이야?” 준오가 선재를 똑바로 바라본다. “아무 일도 아니.” “아무 일도 아닌 게 아니잖아!” 준오가 선재의 어깨를 잡는..

우리, 사랑해! season 4 - [서른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서른 번째 이야기 - “뭐야?” 준오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저, 저 남자 뭐야?” 준오의 얼굴이 굳는다. 그리고 황급히 휴대 전화를 찾는다. “카페모카 하나 주세요.” “3000원입니다.” ‘Rrrrrrr Rrrrrr’ “잠시만요.” 선재가 액정을 확인한다. 준오의 전화였다. 평상시에는 잘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 “으음.” 대연이 가늘게 눈을 뜬다. 여전히 하얀 병실의 천장이 보이자 대연이 마음 속 깊숙이 밀려오는 고통에 눈을 다시 감아 버린다. “대연이 깼니? 어라? 아니네.” 한 발짝 느린 화영의 말에 대연이 저도 모르게 눈을 뜰 뻔하다가 다시 눈을 질끈 감..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 “뭐야 겨우 토스트를 먹으려고 한 거였어?” “서, 성기야.” 주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성기를 부른다. “어쩐 일이야?” “어전 일이긴?” 성기가 미소를 지으며 차에서 내린다. “너 보고 싶어서 왔지.” “김성기 농담하지 마.” “농담 아닌데?” 성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 “그러는 너는?” “네?” 화영이 고개를 든다. “저 뭐요?” “대연이 아버지는 뭐하고 안 오는 거야.” “저도 없어요.” 화영이 쓸쓸한 미소를 짓는다. “제가 팔자가 그렇죠 뭐.” “아니 왜?” “그러게요.” 화영이 미소를 짓는다. “저도 왜 그런지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 “교수님.” 선재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교수실로 들어간다. 교수는 가방에 교재를 집어 넣으며 선재를 바라본다. “내 강의가 지루하다더니 이곳은 어쩐 일인가?” “죄송합니다.” 선재가 황급히 사죄의 말을 건넨다. “아까는 제 기분이 좋지 않아서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 “너 왜 그렇게 기운이 없어?” “어?” 준오의 물음에 선재가 애써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든다. “내가 뭘?” 선재가 미소를 지으면서 어깨를 으쓱한다. “지금 네 얼굴이 어떤 지 알아?” 준오가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완전 장난 아니야?” “그래?” ..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네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네 번째 이야기 - “저울질이라니?” 주연이 차가운 목소리로 혜지에게 대꾸한다. “그러면 아니야?” 혜지 역시 차가운 목소리로 주연의 말에 화답한다. “그래.” “그래?” 혜지가 왼쪽 눈썹을 치켜 뜬다. “그런데 도대체 내 눈에는 왜 네 행동들이 다 그렇게 보이는 걸..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세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세 번째 이야기 - “어제 재미 있었어요?” “네?” 주연이 움찔하며 선재를 바라보자 선재가 미소를 짓는다. “어제 동창회 말이에요.” “아.” 주연이 고개를 끄덕인다. “재미 있었어요.” “그래요.” 선재가 싱긋 웃는다. “그런데 왜 아무도 안 데려다 줬어요? 주연 씨..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두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Season 4 - 스물두 번째 이야기 - “하아.” 선재와 통화를 하고 나니 더 막막해지는 주연이다. 그래 한 번인데, 겨우 한 번이다. 아주 잠시 잠시의 일탈이었다. “으유.” 하지만 선재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주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냥 성기와 입을 맞췄을 때는 이렇게 커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