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웃었다. - [열여섯 번째 이야기] #16 “여기는 무슨 일로?” 경화가 차분함을 잃지 않고 묻는다. “당신, 지금 내 남편이랑 만나고 있나 해서요.” “아니요.” 경화가 고개를 젓는다. “부탁해요.” “?” 경화가 고개를 갸웃한다. 예상과 다르게 선혜가 너무 차분하다. “나, 이 가정 지키고 싶어요.” 선혜의 말에 경화는 숨이 턱 막힌..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다섯 번째 이야기] #15 “예상외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흠.” 윤재의 표정이 좋지 않다. “해결이 될 것 같나?” 비서가 고개를 젓는다. “준규에게 모든 주식을 준다고 밝히면 바뀔 줄 알았건만.” “유미야, 그 때 그 말이 뭔지 알려줘,” 민호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그냥 몰라도 돼.” “유미야!” “내가 알려줄..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네 번째 이야기] #14 “!” 직원의 보고를 받은 민용은 카페로 향했다. “뭡니까?” “아까 사장님의 말씀대로 받아들였더니, 하루종일 커피만 한 잔씩 시키고, 나가지도 않습니다.” “!” 민용이 입술을 깨물었다. “다른 건 없어요?” “네?” 펌킨푸딩에 성공에 자신만만하던 피노키오 식구들이 조금 당황스러워했..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세 번째 이야기] #13 “정체요?” 준규가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준규가 선린의 손을 잡자, 선린이 매정하게 뿌리친다. “미, 선린씨!” “강준규!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야? 왜 나에게 접근하는 거야?” 준규가 선린을 꼭 껴안는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지금은 말 못하지만, 나중에 꼭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두 번째 이야기] #12 “당장 이사들 소집해!” 더 이상 두고볼 수는 없었다. “이사회가 소집되었습니다.” “이사회?” 진아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여보세요?” 민용이 전화를 받는다. “사장님, 이사회가 소집되었습니다.” “갑자기, 무슨?” “그렇게 되었습니다.” “알았어요. 내가 갈게요.” 무슨 일이지? ‘딩..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한 번째 이야기] #11 “민호야.” “어? 할아버지.” 갑작스런 윤재의 방문에 조금은 당황한 민호다. “무슨 일이세요?” “긴히 할말이 있어서 왔다.” “...” 민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네 주식은 네 힘으로 두기 바란다.” 민호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난 가보마.”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열 번째 이야기] #10 “뭐라고!” 윤재의 얼굴에 노기가 가득하다. “애미가 그 주식들을 모았다는 것이냐?” “예, 이대로 가다간, 저희 일가가 모든 주식을 다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윤재의 표정이 썩 좋지 않다. “아니, 여보. 그러면 좋은 거 아니야?” 선혜가 딸기를 먹으며 묻는다. “그러면, 이 회사..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아홉 번째 이야기] #9 “할아버지.” 그 길로 바로 준규는 윤재에게 찾아갔다. “무슨 일이더냐?” 준하의 일로 혈압이 높아진 윤재가 머리에 얼음을 대고 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아니다.” 윤재가 손을 내젓는다. “그나저나, 네가 이 이른 시간에 회사에는 무슨 일이냐?” “삼촌 말예요.” “민용이가 왜?” 선..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여덟 번째 이야기] #8 진아는 준하의 말에 혼란스럽다. “진심이야?” “응.” 준하는 결연해 보였다. “오케이, 좋아. 헤어져.” “고마워.” “대신, 내 주식. 당신은 관심 꺼줘.” “알겠어.” 준하가 힘없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당신과 난 적이야.” 준하가 고개를 저었다. “나는 당신의 라이벌이 될 수가 없어...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
그녀, 웃었다. - [일곱 번째 이야기] #7 “흠.” 오늘은 직접 맛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 민용이다. ‘딸랑’ “어서오세요.” “!” 준규가 여긴 왜 있는 거지? “!” “오빠?” 신지의 눈도 멈칫한다. “나 보러 온거야?” 민용이 고개를 끄덕인다. “진짜?” “응.” “좀 앉아서 기다릴래?” “그, 그래.” 뭐야? 준규 자식이랑, 신지까..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