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7장 - 2] “오늘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네요?” “네?” 태현은 우리의 지적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제가 기분이 안 좋을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냥 야간에 일을 하는 것이 그다지 편하지 않아서 그런 거죠.” “그런 거면.” “아니요.” 우리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태현은 다급..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7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7장 - 1] 7장 “내 마음.” 멍하니 모니터를 보던 태현은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유치한 짓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하더라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미치겠다.” 태현은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단 한 번도 살면서 이렇게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6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6장 - 2] “왔어요?” “네.” 나라는 편의점에 들어와서 태현의 눈도 마주하지 않고 창고로 들어가버렸다. 태현은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그리고 그대로 카운터에 있다가 돌아오는 나라의 앞에 서서 그녀의 눈을 바라봤다. “저기 이나라 씨.” “퇴근 안 해요?” “네?” “저 지금 그쪽하고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5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6장 - 1] 6장 “미쳤어.” 태현은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저었다. 나라가 도대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정태현. 성욕에 절어있는 미친 노인네도 아니고 도대체 그런 짓을 왜 한 거야? 도대체 뭘 바라고 그런 거냐고.” 나라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나가봤지만 이미 나라는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4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5장 - 2] “은우 안 와?” “나 약속이 생겼어.” “약속?” 우리는 나라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무슨 약속?” “정태현 씨가 갑자기 나랑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해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사람이 되게 우울해 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 좀 하고. 뭐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3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5장 - 1] 5장 “도대체 왜 나타난 거냐고.” 태현은 얼굴을 구기며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그래도 이제 조금은 잊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지현을 마주하고 나니 자신은 단 한 번도 그녀를 잊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아니 잊기는커녕 마음에 고스란히 그녀의 자리가 남아있었..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2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4장 - 2] “어제 별 일 없었죠?” “아니요.” “네? 시재가 안 맞거나.” “그런 거 말고요.” 나라는 가만히 태현의 얼굴을 살폈다. “그럼 뭐요?” “우리 두 사람 사이 어색하지 않아요?” “아니요.” 나라는 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태현은 무슨 말을 하려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1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4장 - 1] 4장 “나름 소설 반응이 괜찮더라고요.” “그러게요. 편집장님은 별로라고 하셨는데요.” “누가 별로라고 했나요?” 편집장은 입을 내밀며 고개를 저었다. “정식으로 계약하죠.” “아직은 아닙니다.” “네?” “아직 제가 어떤 글을 쓰게 될 것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런데 무작정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1.30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3장 - 2] “젠장.” 담배를 피워도 속이 편해지지 않았다. 답답하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이미 다 지워버린 이름이라고. 더 이상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못한 이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여전히 자신에게 너무나도 큰 이름이었고.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름..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1.29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3장 - 1] 3장 “퇴근 안 해요?” “네.” “왜요?” “그냥 있고 싶어서요.” 태현의 능글거리는 대답에 나라는 입을 쭉 내밀었다. 그리고 짧은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저었다. “저기요. 정태현 씨. 저는 지금 그쪽하고 장난을 한다거나 그럴 기분이 절대로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은 자제를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