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완결/천사입니다...만 [완] 79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9장. 비 오는 날 1]

59장. 비 오는 날 1 “이게 도대체 뭡니까?” “파전이라고 하죠?” “아니.” 존은 기연이 만든 파전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파전이라기보다는 걸레에 가까운 음식이었다. “이건 무슨.” 존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식당에서 일을 하는 거잖아요.” “서빙이잖아요.” “아니..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8장. 불안함 2]

58장. 불안함 2 “젠장.” “그 날개로 갈 수 있을 리가.” 아름을 짠한 표정을 지으면서 상유의 곁에 섰다. “그만 둬.” “싫어요.” “박상유.” “싫어.” 아름이 다시 한 번 불렀지만 상유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포기할 수 없었다. “내가 지금 해야 하는 거. 지..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7장. 불안함 1]

57장. 불안함 1 “세상에 신이 필요하다?” “그렇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네가 그 인간이 궁금해서. 그 인간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고?” “아닙니다.” 상유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할 리가 없었다. 자신이 ..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4장. 나쁜 남자 2]

54장. 나쁜 남자 2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모르겠습니다.” 상유는 자신의 손을 보면서 고개를 저었다. 기연이 걱정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충 넘기려고 한 말이 아니라 도대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 너무 어려웠다. “답답해...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3장. 나쁜 남자 1]

53장. 나쁜 남자 1 “상대가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렇죠.” 선재의 대답에 기연은 입을 쭉 내밀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한 걸 거였다. 모든 걸 말할 이유는 없었다. “아무리 좋아하는 사이라고 해도 상대가 걱정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상..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2장. 좋은 남자 2]

52장. 좋은 남자 2 “아이들하고 잘 어울려요?” “그러게요.” 상유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존을 쳐다봤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뭐?” 존은 억울하다는 듯 울상을 지었다. “아니 봉사를 하라고 해서 제대로 하는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뭐라고 하면 안 되는 거지...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1장. 좋은 남자 1]

51장. 좋은 남자 1 “너무 오래 자는 거 아니야?” “어?” 존의 말에 상유는 놀라서 일어났다. 존은 혀를 끌끌 차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상유를 응시했다. “미친 거 아니야?” “아니.” “무슨 잠을 그렇게 오래 자?” “잘 리가 없잖아.” “어?” “나는 천사니까.” “아.” 존은 ..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0장. 민트 티 2]

50장. 민트 티 2 “그건 그쪽의 말이 옳은 거 같은데요?” “그렇습니까?” 상유는 아랫입술을 물고 어색하게 웃었다. “악마의 말이 옳을 수도 있다.” “왜 그래요?” “네?” “아니 이상해.” 기연은 눈을 가늘게 뜨고 검지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무리 악마라고 해도 무조건 다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