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31장. 고비] 31장. 고비 “같이 갈 걸 그랬나.” 우리를 먼저 보내고 난 정식은 약간 걸리는 표정을 지은 채로 입을 내밀었다. 하지만 우리가 괜찮다고 하는데 따라가는 것도 우스운 일이었다. “혼자서 힘들 텐데.” 자신이 회의 때문에 너무 자주 사무실을 비울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정식은 미안했다..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7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30장. 외톨이] 30장. 외톨이 사무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도 우리를 바라보지도 않았고 그녀를 평소와 같이 대하지 않았다. “저기 이건.”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우리가 업무에 관한 질문을 하더라도 다들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할 따름이었다. 아무도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6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3장] 3장 “긴급 자금 요청이라고요?” 백현은 다시 한 번 태화의 말을 반복했다. 이사들은 이미 태화의 편이 된 듯 고개를 끄덕이는 중이었다. 백현은 어이가 없었다. 이 회사의 사장은 자신이었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편은 없는 모양이었다. “그곳에 투자를 해서 다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06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2장] 2장 “오빠가 갔다면서요?” “그래.” 나은은 백현에게 종이 가방을 밀었다. 그것을 힐낏 본 백현은 잔뜩 미간을 찌푸린 채로 고개를 저었다. “이게 뭐지?” “오빠한테 주세요.” 나은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백현은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그것을 다시 밀어냈다. “왜?..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05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9장. 고독] 29장. 고독 그 누구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정식은 맥주를 비운 후 팀원들을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권 대리는 주춤하면서 머뭇거리다 다시 입을 열었다. “아니 팀장님 같은 분이 왜 그러십니까?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팀장..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5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8장. 사랑하는 중입니다.] 28장. 사랑하는 중입니다. “너 오늘 갈 거야?” “그래도 가야지.” “너도 속 참 좋다.” 화장을 고치며 소망은 입을 내밀었다. “너한테 한 거 그거 성희롱이야. 그래서 잘려야 하는 사람 그냥 다른 지사로 가게 되는 거. 뭐가 좋다고 그거 회시게 나가려고 하냐? 그냥 가지 마. 가봤자 네..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04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1장] 1장 그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더 이상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신경을 쓴다 해서 달라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머리만 아파올 뿐 답은 내려지지 않는다. 서운은 눈을 감고 잠시 머리를 뒤로 기대며 낮은 한숨을 뱉다 가방을 뒤적거려 아스피린 두 알을 입에 털어 넣고 억지로 꿀..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04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7장. 내 마음을 보다.] 27장. 내 마음을 보다. “너 요즘 우리 가게 뜸하다.” “죄송해요.” “죄송하기는.” 우리의 사과에 선재는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미안해. 내가 그날 중간에 제대로 처리를 해주지 못해서 괜히 너까지 귀찮은 일에 휘말린 거 같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오빠가 뭘 어떻..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30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6장. 누군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26장. 누군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일어났습니까?” “네.” 우리는 잠시 머리가 멍해졌다. 지금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사람은. 우리는 곧바로 놀라서 눈을 떴다. “팀장님이 왜 여기에 계세요?” “걱정하지 마요. 아직 어머니 안 오셨으니까.” “하지만.” 정식은 미소를 지은 채로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29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25장. 고마운 사람] 25장. 고마운 사람 “책장하고 배달 시킨 거 다 왔더라.” “그래?” 우리는 거실 한 켠에 잔뜩 쌓인 상자들을 보며 미간을 모았다. 저걸 언제 다 정리할지 걱정이 되었다. “완성된 걸로 살 걸 그랬어.” “엄마. 그게 얼마나 비싼데요.” 우리는 겉옷을 벗으며 씩씩한 표정을 지었다. “이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