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33장. 망가진 일상 2] 33장. 망가진 일상 2 “왜 자꾸 피하려고만 하는 건데요?” 윤태의 목소리는 떨렸다. “지금 강 기자님의 얼굴이 얼마나 빨개졌는지. 지금 본인이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요. 그래서 피하는 거라고요.” “그래. 피하는 거야. 내가 지금 피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그러면서 너는 왜 그..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22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32장. 망가진 일상 1] 32장. 망가진 일상 1 “누구도 그럴 수 없습니다.” “부탁이에요.” 기쁨은 지웅에게 간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지웅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텐트만 따로 달라니.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그 미친 새끼가 이 섬에 다시 올지 안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제..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22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31장. 침묵] 31장. 침묵 장례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해변의 모래는 단단하지 않았고. 기쁨은 이미 모든 것을 받아들인 후였으니까. “저기.” 지웅이 채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기쁨은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모래 한 줌을 뿌리며 고개를 숙였다. 다른 사람들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20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30장. 누군가가 곁에 있어준다는 것 2] 30장. 누군가가 곁에 있어준다는 것 2 “추운데 여기에서 뭐해요?” “아. 이윤태 씨.” 지아는 윤태가 오자 지웅과 말을 할 게 있는 줄 알고 피하려고 했으나 윤태는 그녀를 보고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 할 말 있지 않아요?” “네?” 지아는 멍하니 있다가 윤태가 멀어지자 지웅에게 살..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17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29장. 누군가가 곁에 있어준다는 것 1] 29장. 누군가가 곁에 있어준다는 것 1 “아직도 아무런 흔적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게.” 비서실장의 대답에 대통령은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 요즘 같은 시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15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28장. 무료한 시간들] 28장. 무료한 시간들 “확실히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알겠다.” “그러게.” 서준의 말에 윤태는 입을 내밀고 고개를 끄덕였다. 길석 하나 사라졌다고 섬이 꽤나 조용해졌다. “다들 자기 할 일을 하고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여유롭네.” “그..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13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27장. 갈등 3] 27장. 갈등 3 “아무 것도 확인이 된 것이 없는가?” “죄송합니다.” 대통령의 초조한 마음과는 다르게 아무 것도 쉽게 결정이 나는 것이 없었다. 알 수 있는 것도 없었다. “다른 소식이 없는가?” “일단 항공사에서도 초조한 모양입니다.” “그렇겠지.” 대통령은 테이블을 두드리며 ..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07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26장. 갈등 2] 26장. 갈등 2 “그런 사람하고 가자고?” “그래도 여기에 있는 거 보다 낫잖아.” 기쁨의 물음에 석우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있다가 도대체 언제 구조가 될지도 모르겠고. 우리 그냥 이러다가 그냥 죽을 수도 있어.” “하지만.” 기쁨은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밖에 뭐..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03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25장. 갈등 1] 25장. 갈등 1 “괜찮으세요?” “괜찮아.” 나라의 걱정에 지웅은 미소를 지은 채로 고개를 저었다. 길석이 점점 더 위험하게만 느껴졌다. “도대체 왜 저러시는 거지?” “아무도 자기 편이 없으니까요.” 재율의 말에 지웅은 혀로 입술을 적시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네.” 지..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2.01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24장. 혼란 2] 24장. 혼란 2 “일단 진통제를 마음대로 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모두 다 인정을 해야 하는 거니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 다들 생리가 오면 견딜 수가 없을 수도 있는데 말이야.” “저 심한 편인데요.” 세연은 아랫입술을 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나마 .. ★ 소설 완결/어쩌다 우리[완] 201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