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완결 553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7장. 이별 준비 1]

67장. 이별 준비 1 “아래에 무슨 신호라도 보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래야 상유도 준비를 하고 뭐라도 할 거 아니야. 안 그래?” “싫어요.” 아름의 말에 선재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아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정말로 그쪽이 신..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6장. 이상한 기분 2]

66장. 이상한 기분 2 “술을 못 마신다고요?” “네.” 상유의 말에 기연은 미간을 모았다. “그게 뭐야?” “왜요?” “아니.” 기연은 자신의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왜 못 마시는 건데요?” “죄악이니까요.” “신부님들 와인 마시잖아요.” “포도, 주요?” “네. 그거.” 기연이 검지..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5장. 이상한 기분 1]

65장. 이상한 기분 1 “갈 수 없다고?” “어.” 존은 미간을 모았다.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게.” 상유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날개를 펼쳐도 저 위에서 아무런 신호가 오지 않는 느낌이었다. “누가 막는 거 같아.” “막아?” 존은 입술을 내밀고 고개를 저었다. “그게 무슨 ..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4장. 당신에게 나 2]

64장. 당신에게 나 2 “다시 못 올 길이라고요?”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노 신부는 다른 말을 더 하지 않고 가만히 미소를 지은 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상유는 노 신부가 보는 곳을 같이 바라봤다. “저 녀석도 데리고 갈 겁니다.” “그래야겠지요.” “네?” “악마니까.” ..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3장. 당신에게 나 1]

63장. 당신에게 나 1 “봉사를 해도 되겠습니까?” “그럼요.” 노 신부의 물음에 존은 가슴을 두드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노 신부는 여전히 걱정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쪽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는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몸을 우선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 거 아니..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2장. 나에게 당신 2]

62장. 나에게 당신 2 “그래도 하루하루 더 잘 해가시는 군요.” “그렇습니까?” 노 신부의 칭찬에 상유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나날이 달라지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편합니다. 그래도 이런 곳에서 험한 일을 할 분이 아닌데.” “에이. 그런 게 어디에 ..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1장. 나에게 당신 1]

61장. 나에게 당신 1 “좋다.” “그러게요.” 상유는 기연을 품에 안고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기연도 상유의 배를 만지면서 가만히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미간을 모았다. “그런데 이 상처는 뭐예요?” “모르겠어요.” “몰라요?” “네.” 상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몸에..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60장. 비 오는 날 2]

60장. 비 오는 날 2 “미안해요.” “아니.” 기연은 입을 벌렸다. “당신.” “너무 오래 걸렸죠?” 상유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미안해요.” “아니.” 기연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상유가 다시 자신에게 올 거라는 생각. 그 기대를 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기연의 눈에..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9장. 비 오는 날 1]

59장. 비 오는 날 1 “이게 도대체 뭡니까?” “파전이라고 하죠?” “아니.” 존은 기연이 만든 파전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파전이라기보다는 걸레에 가까운 음식이었다. “이건 무슨.” 존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식당에서 일을 하는 거잖아요.” “서빙이잖아요.” “아니..

[로맨스 소설] 천사입니다...만 [58장. 불안함 2]

58장. 불안함 2 “젠장.” “그 날개로 갈 수 있을 리가.” 아름을 짠한 표정을 지으면서 상유의 곁에 섰다. “그만 둬.” “싫어요.” “박상유.” “싫어.” 아름이 다시 한 번 불렀지만 상유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포기할 수 없었다. “내가 지금 해야 하는 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