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117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여덟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여덟 번째 이야기 “미, 미안해. 내가 괜한 걸 물었나 봐.” “아니야.” 신지가 고개를 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네가 일부러 물어본 것도 아니잖아. 너도 몰라서 물어본 거였는데 뭐. 그리고 나 이혼한 거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 “아.” 성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말..

추억에 살다. Season 2 - [일곱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일곱 번째 이야기 “그럼 언제쯤 독립을 하려고?” “일단 오늘 집 좀 보러 나가려고요. 가능하면 빨리 나가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서 말이에요.” “학교는 어쩌게?” “쉬려고요.” 윤호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그 동안 너무 바빴잖아요.” “그렇지.” 해미가 고개를 끄덕..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여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여섯 번째 이야기 “엄마.” “응?” 커피를 마시던 해미가 윤호를 바라봤다. “왜?” “나도 독립할게.” “뭐?” 해미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윤호를 바라봤다. “뜬 금 없이 갑자기 독립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어.” 윤호가 미소를 지으며 해미를 ..

추억에 살다. Season 2 - [다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다섯 번째 이야기 ‘끼이익’ “누구세요?” “아, 안녕하세요.” 신지가 황급히 손가락을 등 뒤로 감추었다. “무슨 일로 오셨죠?” “집을 알아보려고요.” “집이요?” 남자가 고개를 갸웃하며 신지를 바라봤다. “이 집 구매하시려고 오시는 분인가요?” “네.” 민정이 신지..

추억에 살다. Season 2 - [네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네 번째 이야기 “윤호는 좀 어때?” 신지의 질문에 민정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나 때문에 윤호가 아프다니까 나 너무나도 미안해.” “윤호 안 되는 거야?” “응.” 민정이 치킨 버거를 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나도 어린 아이잖아. 우리에 비해서 너무나도 어린..

추억에 살다. Season 2 - [세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세 번째 이야기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민정이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목소리를 쥐어 짰다. “우리 두 사람이 사랑을 한다고 하면, 그것도 너무나도 우스울 거야. 나 그런 거 정말로 싫어.” “하아.” 윤호의 숨결이 민정에게 느껴졌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안 된다고..

추억에 살다. Season 2 - [첫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첫 번째 이야기 “미친 짓이라.” 민용이 미소를 지었다. “미친 짓.” 그리고는 먼 하늘을 바라봤다. 하늘에는 유난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내가 하는 짓이 미친 짓이라고?” “그래.” 윤호가 울음 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삼촌이 하는 짓이 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