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살다. - [스물세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스물세 번째 이야기 “오빠,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니?” “부탁?” “응.” 민용이 고개를 갸웃하며 신지를 바라봤다. “무슨 부탁인데?” “민정이 말이야.” 신지의 목소리가 무겁게 깔렸다. “그냥 윤호에게 보내주면 안 되는 거야? 내가 오빠를 가지겠다는 그 따위 말을 하려고..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16
추억에 살다. - [스물두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스물두 번째 이야기 “나는 삼촌이 싫어요.” “어?” 갑작스럽게 내뱉은 윤호의 말에 민정이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고개를 돌려 윤호의 얼굴을 돌아다 봤다.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에요.” 윤호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모든 걸 다 빼앗아가잖아.” “그런 거 아니야...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13
추억에 살다. - [스물한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스물한 번째 이야기 ‘철컥’ 문이 열렸다. “알고 있었어?” “응.” 신지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오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미 살을 섞고 산 부부잖아. 그 정도는 쉬워.” “그래.” 민용이 까칠한 목소리로 대꾸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12
여고 4 총사 - [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PART.2 [여고 4총사] 여섯 번째 이야기 서나와 태혁의 유쾌한 데이트 “미안한데 이름이 뭐라고 했지?” “진서나야.” 태혁이 미안한 듯 조심스럽게 묻자, 서나가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며 싱긋 미소를 지으며 대꾸한다. “네 이름은 태혁이 맞지?” “응.” 태혁이 고개를 끄덕인.. ☆ 소설 창고/여고 4 총사 [완] 2009.02.11
추억에 살다. - [스무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스무 번째 이야기 “어머니, 아버님 죄송해요.” “아니다.” 문희가 고개를 저으며 신지의 옆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래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냐?” “후우.” 신지가 작게 한숨을 토해냈다. “저, 민정아.” “응?” “나, 물 좀 줄래?” “그, 그래.” 윤호가 재빨리 냉장고에..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11
추억에 살다. - [열아홉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열아홉 번째 이야기 “그래, 지금 이런다고 해서 변하는 거 하나 없겠지.” 신지가 다시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저 민정아 부탁이 있어.” “부탁?” 민정이 고개를 갸웃하며 신지를 바라봤다. “무슨 부탁?” “어머니랑, 아버지 좀 불러다줄 수 있어?” “할머니랑 할아버지를?” “응...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10
추억에 살다. - [열여덟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열여덟 번째 이야기 “할아버지, 정말 두 사람이 이혼하게 두실 건 아니죠?” “왜?” 순재가 윤호의 얼굴을 바라봤다. “아, 아니 준이도 있고 말이에요. 이제 곧 준이 동생도 태어날 건데, 그냥 이혼을 하게 둬요?” “민용이 내가 어쩔 수 없는 아이다.” 순재가 쓸쓸히 말했다. “저 아..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09
추억에 살다. - [열일곱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열일곱 번째 이야기 “신지야 정말 미안해.” 민정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앞에 나타나는 게 아니었는데.” “아니야.” 신지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계속 말 했잖아. 어차피 네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오빠랑 나 우리 두 사람 사이 너무나도 위태위태한 사이었어.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06
추억에 살다. - [열여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열여섯 번째 이야기 “삼촌 정말 미쳤던 거야?” “하아.” 민용이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어떻게, 어떻게 작은 엄마에게 그 아이를 유산하라고 말을 할 수가 있어? 하혈하는 사람을 어떻게 가만 둬?” “신경 꺼라.” 민용이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건 내 일이야.” “이게 어째서 삼촌..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06
추억에 살다. - [열다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애미야!” 문희가 비명을 질렀다. “피, 피가 나오잖아! 어머 동서 괜찮아? 도, 동서.” 고함 소리에 밖으로 나오던 해미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을 가렸다. 신지의 다리 사이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 절대로 이혼 안 해.” 신지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 ★ 블로그 창고/블로그 창고 2009.02.05